블로그에서 손을 잠시 뗀지 한 달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걸리지 않으면 친구가 없는 것이라는 코로나도 걸려 보고, 다시 한 번 삶의 의욕이 바닥을 찍고 이제야 조금 괜찮아 졌습니다. 바닥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내려갈 곳이 있었더라구요. 😄 어려서부터 여러가지의 막연한 꿈 중 하나가 책 만들기, 글쓰기 였어요. 책을 참 많이 좋아해서 서너살 된 동생의 손을 잡고, 눈길을 파헤치며 동작도서관으로 출근하다시피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냥 관심가는 책 들은 뭐든 집어 보던 때 였습니다. 학습 만화책부터 소설책, 시집, 에세이에 이해도 못할 프로그래밍 책도요. 그 와중에 성교육 책을 보고 두근거리며 동생을 저 멀리 두고 책장 한 구석에서 몰래 보던 귀여운 제 모습도 생각이 납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