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이 왔다. 밖에 나가기 참 좋은 때가 왔다. 저번 달 까지는 가을을 찍먹 하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10월은 한낮에 밖을 걸어도 덥다고 느껴지지 않는, 진짜 가을이 왔다. 내가 이렇게까지 가을을 반길 줄이야. 많이 변했구나. 10월이 되니 확실히 마음의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더불어,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다 보니 몸도 가벼워져서 더 밖에 나가고 싶어졌다. 무기력한 상태일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이 행복한 기분. 좋다. 여름동안 다니던 공유 오피스 기간이 끝나고, 시간을 보내러 종종 이케아를 갔었다. 언젠가는 나도 이렇게 집을 꾸미며 살 수 있겠지, 하는 상상을 하는 것도 즐겁고,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이케아 레스토랑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