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이 너무나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타이밍 좋게 친구가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려주어서 어제 바로 상담을 신청했고, 오늘 첫 상담을 받고 왔습니다. 첫 상담이니 만큼 구조화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썼습니다만, 벌써 너무 기대가 됩니다. 세상에 오늘을 빼고 5회기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이라는 것이 상상 이상으로 상담자든 내담자든 큰 에너지가 필요한 쉽지 않은 작업이고, 상담을 받는 입장에서 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인데, 이렇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근처에서 찾게 되었네요. 여기에 글을 쓰기 시작한 순간부터 사실 '코너에 몰려있던' 상황은 지나간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확실했는데, 뭔가 믿고 기댈 수 있는 순간이..